[장외석]멋지다 멋져!

  • 입력 2003년 10월 10일 2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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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 스케이팅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최근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 이르기까지 한강 둔치나 올림픽 공원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붐비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인라인 스케이팅과 관련된 5000여개 이상의 동호회가 있고 인라인 인구는 대략 500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거의 국내 인구의 9명 중 1명이 인라인을 즐기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것.

이렇듯 많은 이들이 인라인 스케이팅을 즐기다 보니 인라인에 얽힌 수많은 사연들도 많다.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거의 매일 인라인 스케이팅을 즐기다는 한 부부.

그들이 인라인 매니아가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돈도 많이 들지 않고 비교적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은데다가 운동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

그 중에 가장 큰 장점은 가족들 모두가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다.

얼마 전에는 남편이 5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인라인 스케이트 사업에 뛰어들 만큼 그의 인라인 사랑은 각별하다.

불의의 사고로 한쪽 팔을 잃은 후 실의에 빠져 있던 A씨에게 삶의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준 것이 바로 인라인 스케이팅이다.

사고 이후 낮에는 집안에 틀어박혀 있다가 반드시 어두운 저녁이 되어서야 외출을 할 만큼 하루하루가 고된 시련이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접하게 된 인라인 스케이트가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줄 몰랐던 것.

인라인의 매력에 빠진 A씨는 하루 4시간 이상 맹훈련을 해냈고 한 쪽 팔이 없는 약점을 극복하고 최근 벌어진 25km경주에서 50여분 만에 완주해내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인라인 스케이팅은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이제 레저 스포츠의 하나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분으로서 그들의 행복과 건강을 책임질 만큼 국민적인 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지금이다.

지친 심신을 달래고 활기찬 생활을 위해서 인라인 스케이팅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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