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최경주 “첫승갈증 푼다”…크라이슬러골프 30일 개막

  • 입력 2003년 10월 28일 17시 41분


‘목마른 시즌 첫 우승을 대회 2연패로 장식하겠다.’

‘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30일 플로리다주 팜하버 웨스틴이니스브룩GC(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PGA투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에서 ‘3마리 토끼사냥’에 나선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과 타이틀방어 그리고 ‘올스타전’인 2003미국PGA 투어챔피언십(11월 6∼9일) 출전권 획득을 한꺼번에 노린다.

최경주가 지난해 2승째를 거둔 ‘탬파베이클래식’에서 대회명칭이 바뀐 올 대회는 총상금도 260만달러(우승상금 46만8000달러)에서 460만달러(우승상금 86만4000달러)로 대폭 늘어났다.특히 이번 대회는 투어챔피언십 출전자(상금랭킹 30위 이내)를 확정짓는 마지막 대회여서 상금랭킹 선두 비제이 싱(피지)을 비롯한 상위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해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 상금랭킹 29위(186만7963달러)인 최경주는 ‘톱10’에만 들어도 투어챔피언십 출전 안정권에 들어선다.

최경주는 같은 코스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 첫날 63타를 몰아친 이후 남은 사흘 연속 68타를 기록하는 안정된 플레이로 7타차의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했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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