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사상 첫 고졸 출신 신인왕에 등극했던 피닉스 선스의 어메어 스타더마이어(21·2m8).
역시 고교를 졸업하고 NBA에 직행해 올 시즌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로 불리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신인 르브론 제임스(19·2m3).
이들은 나이는 어리지만 NBA의 희망을 짊어진 선수들이다. 이들이 31일 피닉스의 홈구장에서 맞붙었다. 외신이 ‘NBA의 미래를 보여 줄 경기’라고 명명한 이 경기에서 피닉스는 클리블랜드를 95-86으로 꺾었다.
스타더마이어는 4쿼터에서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2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의 집중 수비를 받은 스타더마이어는 18개의 야투를 던져 7개만을 성공시키는 등 부진했지만 대신 자유투를 14개나 얻어내 이 중 11개를 성공시켰다.
피닉스는 종료 8분53초 전까지 클리블랜드에 74-75로 뒤졌으나 이후 스타더마이어의 6득점 등 연속 10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한편 중국 출신 야오밍이 활약한 휴스턴 로키츠는 홈에서 덴버 너기츠를 102-85로, 뉴올리언스 호니츠는 원정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을 100-98로 이겼다. 일본 사이타마에서 해외경기로 열린 시애틀 슈퍼소닉스와 LA 클리퍼스의 경기에서는 시애틀이 109-100으로 승리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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