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5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본선(32강) 조별리그 F조 원정경기에서 파르티잔 베오그라드(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0-0으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3승1무(승점10)를 기록,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호나우두와 루이스 피구가 전,후반에 걸쳐 각각 한차례씩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파르티잔 베오그라드의 골키퍼 조르제 판틱의 호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도 각각 글래스고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라치오(이탈리아)를 누르고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올 시즌 세계적인 스타들을 대거 영입한 G조의 첼시도 에르난 크레스포, 데미엔 더프 등의 활약으로 이탈리아의 라치오를 4-0으로 대파하며 3승1패로 조 선두를 지켰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H조의 AC 밀란(이탈리아)은 브루헤(벨기에)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1분 카카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2주전 홈경기에서의 충격적인 패배를 설욕했다. AC 밀란은 이날 간판 수비수 네스타가 전반 37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이를 극복하며 2승1무1패로 조 선두를 달렸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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