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밀워키에서 열린 LA레이커스와 밀워키 벅스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브라이언트는 40분을 뛰며 시즌 최다인 31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2블록슛의 팔방미인 활약을 펼쳐 팀에 113-107 승리를 안겼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브라이언트는 공을 잡기만 하면 관중들의 야유를 받았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건재를 과시했다. 특히 105-103으로 간신히 앞선 경기 종료 30초전에는 3점포까지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브라이언트와 함께 LA레이커스의 ‘원투펀치’인 샤킬 오닐은 23점, 14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켰다. 올 시즌 합류한 게리 페이튼(19점,5어시스트, 3리바운드)과 칼 말론(11점, 11리바운드)도 이름값을 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홈게임에서 저메인 오닐이 25점, 20리바운드를 올린데 힘입어 덴버 너기츠를 71-60으로 눌렀다.
팀 던컨이 왼쪽 발목을 다쳐 벤치를 지킨 지난해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80-73으로 제쳤다. 마이애미는 5전 전패.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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