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돌아온 소렌스탐 9언더 선두…한국낭자 7명 톱 10올라

  • 입력 2003년 11월 7일 17시 48분


여자골프 세계 최강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한국 선수 7명이 대거 ‘톱10’에 들었다.

7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 세타GC(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13만달러) 1라운드. 시즌 6승에 도전하는 상금랭킹 1위 소렌스탐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낚으며 9언더파로 순위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소렌스탐은 3주 휴식으로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듯 이날 4번홀부터 7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소렌스탐을 따라잡을 선두그룹에는 박지은(나이키골프)과 이정연(한국타이어)이 나섰다. 시즌 1승을 포함해 16차례나 톱10에 들었던 박지은은 7언더파로 이정연과 동타를 이루며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지은은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했고 이정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슈퍼 땅콩’ 김미현(KTF)은 6언더파로 단독 4위를 차지해 그 뒤를 바짝 쫓았다. 2일 끝난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안시현 돌풍’에 휘말려 준우승에 머문 박세리(CJ)도 5언더파로 고우순(혼마)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일본 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올 시즌 미국 투어에서 2승을 거둔 한희원(휠라코리아)과 올해 일본 투어에서 4승을 뽑아낸 이지희(LG화재)는 나란히 4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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