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불가리아축구 최강팀 온다

  • 입력 2003년 11월 11일 18시 01분


동유럽의 축구 강호 불가리아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정예 멤버를 내보낸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플라멘 마르코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불가리아가 스트라이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2·바이엘 레버쿠젠)를 포함, 2004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19명의 선수 명단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불가리아는 94년 미국월드컵축구 득점왕인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가 은퇴한 이후 이렇다할 ‘월드스타’를 배출하지 못했지만 크로아티아, 벨기에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격돌한 유로2004 예선에서 5승2무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본선 티켓을 쥔 강팀.

멤버 중 경계대상 1호는 ‘영파워’로 불리는 베르바토프. 1m88, 79kg인 베르바토프는 안도라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유로2004 예선에서 5골을 넣은 ‘특급골잡이.’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 24회 출장해 11골을 터뜨린 베르바토프는 2003∼2004시즌 분데스리가에서도 2골을 기록 중.

이와 함께 미드필더로 팀 내 최고참인 다니엘 보리미로프(33·1860 뮌헨)도 A매치 64회 출장(11골)의 경력에서 보듯 노련한 경기운영이 돋보이는 선수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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