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죽 사고는 13일 북한-이란의 아시안컵 D조 예선전이 벌어진 이란 수도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발생했다.
4만여 관중이 운집한 이날 경기에서 주장 알리 다에이의 페널티킥골로 이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 경 흥분한 관중이 폭죽을 그라운드로 던져 근처에 있던 북한 선수 한명이 파편에 맞아 눈 부위를 크게 다쳤다.
격분한 북한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을 그라운드 밖으로 불러내 그대로 경기장을 나가버렸고 경기는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날 경기 결과를 어떻게 처리할 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위 2개 팀에 최종본선 진출 티켓을 주는 가운데 D조에서는 요르단이 승점 9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이란(승점 6)과 레바논(승점 4), 북한(승점 1)이 뒤를 잇고 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