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은 다음달 초까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뛸 예정이었지만 아버지 봉동식씨(62)의 병간호를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 봉중근은 아버지의 병상을 지키기 위해 다른 해외파 선수들과는 달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공한 숙박시설은 사양하고 운동시설만 이용할 계획.
봉중근은 “초반에 예상외로 좋은 피칭을 했지만 후반 체력 문제로 무너진 게 아쉽다. 내년에는 5선발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올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봉중근은 다음달부터 경남 남해 야구캠프로 내려가 최희섭(24·시카고 컵스)과 함께 개인훈련을 한 뒤 내년 1월 중순쯤 출국할 예정. 올해 첫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데뷔한 봉중근은 44경기에 중간계투로 나가 6승2패 평균자책 5.05의 성적을 거뒀다.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