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은 2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대회 본선(32강) 조별리그 H조 원정경기에서 후반 6분 터진 우크라이나출신 안드레이 셰브첸코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를 1-0으로 꺾었다.
전 대회 우승팀인 AC 밀란은 이로써 3승1무1패(승점10)로 아약스, 셀타 비고(이상 승점6)를 4점 이상 앞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셀타 비고(스페인)는 이날 브루헤(벨기에·1승2무2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아약스와 승점이 같아져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남은 16강행 티켓 한 장의 주인이 가려지게 됐다.
E조에서는 슈투트가르트(독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각각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슈투트가르트는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1-0으로 꺾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를 1-0으로 격침시켜 두 팀 모두 4승1패(승점12)로 조 공동 수위에 오르며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16강행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던 F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마르세유(프랑스)전에서 전반 35분 데이비드 베컴의 프리킥 선제골에 이어 후반 28분 호나우두의 쐐기골로 2-1로 승리, 4승1무를 기록했다.
같은 조의 포르투(포르투갈)는 맥카시가 두 골을 넣어 파르티잔 베오그라드(세르비아 몬테네그로·2무3패)를 2-1로 꺾고 조 2위(3승1무1패)로 16강에 합류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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