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타사라이는 3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베스트팔렌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황소’ 하칸 슈퀴르가 2골을 뽑는 활약 속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팀 유벤투스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지난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탄 테러로 도르트문트로 옮겨졌다.
갈라타사라이는 이로써 2승3패(승점 6)로 조 2위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8·스페인)와의 격차를 2점차로 줄이며 최종전인 레알 소시에다드전의 결과에 따라 16강 티켓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유벤투스는 3승1무1패(승점 10)로 조 1위를 달리며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
갈라타사라이는 슈퀴르가 후반 시작 2분 만에 사브리 사리오글루의 센터링을 머리로 받아 넣어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후반 인저리타임 때 추가골까지 엮어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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