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차경복감독 AFC 올해의 감독

차경복 성남 일화 감독(사진)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차 감독이 성남의 K리그 4연패를 견인한 공로로 함께 후보에 올랐던 이란 세파한팀의 파라드 카제미 감독, 이성근 북한여자대표팀 감독을 따돌리고 ‘AFC 2003올해의 감독’에 뽑혔다고 밝혔다. 지난해 올해의 감독은 2002한일월드컵 4강을 지휘했던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한국은 2년 연속 올해의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차 감독은 “개인 사정 때문에 오늘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영광스럽다. 열심히 해서 또 한번 상을 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남은 ‘올해의 아시아클럽’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2관왕을 달성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