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CC(파72)에서 열린 타깃월드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 세계 랭킹 12위 이내의 선수와 와일드카드를 받은 4명이 출전한 ‘별들의 전쟁’에서 최경주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부인이 셋째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최경주는 “코스 파악이 잘 안됐고 3퍼팅이 2차례 나와 아쉽다. 하지만 차분하게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븐파만 쳐도 훌륭하다’는 말이 나올 만큼 추위와 강한 바람에 고전해야 했던 이날 최경주는 단독 선두 데이비스 러브 3세를 2타차로 쫓으며 선전했다. 출전 선수 16명 가운데 10명이 오버파.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최경주는 4번(파4), 9번(파3), 11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으나 퍼팅이 흔들리며 2차례 보기를 해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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