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은 18일 “최근 현대아산측과 북측이 2004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을 평양 유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개막전은 내년 1월27일 열린다. 이밖에 현대 국민은행 등 국내 6개 여자프로농구팀이 함께 평양에 들어가 29일까지 머문다. 이 팀들은 사흘간 하루에 2경기씩 모두 6경기를 평양에서 치를 예정이다. 선수단과 함께 각 팀의 응원단 100명씩도 평양을 방문한다.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1월부터 약 4개월간 각 팀의 연고지와 중립지역을 오가며 열린다. 평양경기는 중립지역 경기에 포함된다. 여자농구의 평양 개최는 그동안 꾸준히 논의돼 왔다. 당초에는 국내 여자프로농구팀과 북한 여자농구팀과의 경기도 치를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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