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대한항공 “출발 좋다”…상무 3대1 꺾어

  • 입력 2003년 12월 21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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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V투어 배구리그에서 상무의 블로킹 벽 사이로 강스파이크를 터뜨리고 있는 대한항공의 이동현(왼쪽). 대한항공이 3-1로 이겼다. 뉴시스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V투어 배구리그에서 상무의 블로킹 벽 사이로 강스파이크를 터뜨리고 있는 대한항공의 이동현(왼쪽). 대한항공이 3-1로 이겼다. 뉴시스
배구리그에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G V투어 2004 배구리그’ 서울투어(1차) 1차전. 대한항공은 주포 윤관열과 새내기 공격수 장광균을 앞세워 박석윤이 분전한 상무를 3-1(25-21 22-25 25-20 25-21)로 꺾었다. 이로써 남자부 B조는 대한항공(1승), 상무(1승1패), 현대캐피탈(1패)이 혼전을 벌여 22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 팀이 가려지게 됐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상대 주포 박석윤의 고공 강타에 밀리며 고전했지만 23-21에서 레프트 윤관열의 강타에 이은 센터 문성준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따내며 한숨을 돌렸다.

대한항공은 2세트를 내줬으나 장광균의 뛰어난 활약으로 3, 4세트를 연속으로 낚아 첫 승을 따냈다.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도 흥국생명이 센터에서 레프트로 깜짝 변신한 진혜지(18점)의 강타를 앞세워 홍미선(16점)이 분전한 KT&G에 3-0(27-25 25-22 27-25) 완승을 거두는 이변을 낳았다.

남자부 A조 경기에선 전날 개막전에서 삼성화재에 2-3으로 아깝게 진 LG화재가 한국전력에 3-1(22-25 25-17 25-19 25-23)로 역전승하며 1승1패를 기록, 삼성화재(1승)와 함께 준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여자부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현대건설은 막강 듀오 장소연과 구민정을 내세워 LG정유를 3-0(25-13 25-22 25-13)으로 가볍게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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