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B조 1위가 돼 A조 2위 LG화재(1승1패)와 결승행을 다툰다. 반면 감독 교체이후 팀 색깔을 재정비중인 현대캐피탈은 2패를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대한항공 초반 돌풍의 주역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새내기 장광균.
전날 상무를 3-0으로 완파한 대한항공은 단 1세트만 따내도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유리한 상황. 반면 1패를 안은 현대캐피탈은 배수의 진을 치고 나왔고 블로킹의 우위를 앞세워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며 1세트를 25-17로 잡아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2세트 들어 장광균의 맹공으로 세트를 따낸 뒤 그 여세를 몰아 3세트까지 25-20으로 따냈다. 하지만 4세트 막판 현대캐피탈 송인석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22-25로 세트를 내줘 세트 스코어는 2-2.
대한항공은 마지막 5세트 12-12 동점상황에서 윤관열의 터치 아웃으로 한 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윤관열은 14-13상황에서 강타를 상대 코트에 꽂아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A조의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하며 신진식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강팀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삼성화재는 B조 2위 상무(1승1패)와 결승행을 다툰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22일 전적
△남자부 A조
삼성화재(2승) 3-0 한전(2패)
△남자부 B조
대한항공(2승) 3-2현대캐피탈(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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