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프로의 타·打·타]<29>샤프트에 판지 붙여 퍼팅연습을

퍼팅 스트로크 과정에서 퍼터헤드는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가. 어지간한 구력의 골퍼도 이 문제로 가끔 고민에 빠진다.

시계추처럼 지면과 수직으로 움직이는 롱퍼터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퍼터는 샤프트가 지면에 비스듬히 누운 상태가 되기 때문에 고민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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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골퍼는 ‘퍼터헤드는 일직선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가슴선과 양팔을 오각형으로 만든 뒤 직선궤도(백스윙→임팩트→팔로스루)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반면 퍼팅도 드라이버의 스윙궤도처럼 ‘인→아웃→인’궤도가 자연스럽다며 클럽헤드를 열었다가 닫는 골퍼도 있다.

신체구조상 퍼팅 스트로크를 직선으로 움직이게 되면 스윙궤도가 오목렌즈처럼 되기 쉽다. 반대로 드라이버샷의 경우처럼 움직이면 볼록렌즈처럼 된다.

오목렌즈 모양이 되면 퍼터 페이스는 바깥쪽으로 열리고 볼록렌즈 모양이 되면 안쪽으로 닫힌다. 퍼팅한 공이 자신이 겨냥한 지점보다 항상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굴러가는 것은 이 때문이다.

퍼팅 때 퍼터 헤드만 생각하지 말고 퍼터 헤드와 샤프트의 움직임을 동시에 생각하면 퍼팅의 올바른 스윙플래인을 이해할 수 있다.

사진처럼 퍼터 샤프트에 판지를 부착한 뒤 퍼팅연습을 해보자. 공 위치에 놓여있는 두부를 비스듬히, 평면으로 자르는 것을 연상하면서.

두부를 오목하게 또는 볼록하게 자르지 않고 정확하게 평면으로 잘랐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바로 그 때의 팔과 퍼터 헤드, 샤프트 움직임이 자신의 신체구조에 적합한 올바른 퍼팅스트로크 방법이다.

강병주·분당KBJ골프트레이닝센터

www.freechal.com/kbjgolf 031-719-9390

▼강프로의 타·打·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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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피니시 일부러 만들 필요없다"
- <23>스윙은 힘이 아니라 요령
- <22>스윙파워 키우려면
- <21>퍼팅 스트로크
- <20>장타 치려면
- <19>히프 턴-슬라이딩 동시에
- <18>임팩트와 폴로스루
- <17>퍼팅 스트로크 익히기
- <16>피니시는 이렇게
- <15>칩샷의 자세
- <14>다운블로 만들기
- <13>스윙 플래인
- <12>그립잡기
- <11>드라이버 정확도 높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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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체중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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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클럽페이스
- <5>스윙리듬 찾기
- <4>스윙 이렇게
- <3>그립 잡기
- <2>샷 요령
- <1>백스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