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KTF전에서 오른쪽 엄지손톱이 부러져 4득점에 그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전희철은 이날 자신의 올 시즌 최다득점 타이에 양 팀 최다인 30점을 쏟아 부어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SK 용병 아비 스토리가 1쿼터에서 발목 부상으로 빠졌기에 전희철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전희철은 “스토리가 빠진 상태에서 공격을 책임질 선수가 필요했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것이 먹혀들었다”고 말했다.
SK는 4쿼터 종료 7.6초를 남기고 삼성 하니발에게 자유투 2개를 내주며 69-69로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 종료 19초 전 74-75로 뒤졌으나 홍사붕이 자유투 1개를 넣어 75-75로 2차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날 KTF도 연장 접전 끝에 LG를 98-96으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또 전자랜드가 오리온스를 90-84로 물리치는 등 하위팀들이 나란히 상위팀들을 잡았다.
한편 선두 TG삼보는 전주 경기에서 3점슛 8개를 쏟아 부은 양경민(32점)의 활약을 내세워 KCC를 81-66으로 대파하며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6연승을 질주한 TG삼보는 공동 2위 그룹인 오리온스와 KCC를 4경기 차로 따돌려 독주체제에 들어갔다.
팀 순위 (28일) | ||||
순위 | 팀 | 승 | 패 | 승차 |
① | TG | 22 | 6 | |
② | 오리온스 | 18 | 10 | 4.0 |
KCC | 18 | 10 | 4.0 | |
④ | LG | 17 | 11 | 5.0 |
삼성 | 17 | 11 | 5.0 | |
⑥ | 전자랜드 | 15 | 13 | 7.0 |
⑦ | KTF | 10 | 18 | 12.0 |
⑧ | SBS | 9 | 19 | 13.0 |
⑨ | 모비스 | 8 | 20 | 14.0 |
⑩ | SK | 6 | 22 | 16.0 |
△잠실(SK 1승3패) | |||||||
1Q | 2Q | 3Q | 4Q | 연장1 | 연장2 | 합계 | |
SK | 16 | 20 | 19 | 14 | 6 | 7 | 82 |
삼성 | 13 | 18 | 21 | 17 | 6 | 6 | 81 |
△부천(전자랜드 2승2패) | |||||
1Q | 2Q | 3Q | 4Q | 합계 | |
전자랜드 | 19 | 23 | 28 | 20 | 90 |
오리온스 | 21 | 14 | 21 | 28 | 84 |
△울산(모비스 2승2패) | |||||
1Q | 2Q | 3Q | 4Q | 합계 | |
모비스 | 28 | 19 | 24 | 18 | 89 |
SBS | 24 | 15 | 14 | 19 | 72 |
△전주(TG삼보 2승2패) | |||||
1Q | 2Q | 3Q | 4Q | 합계 | |
TG삼보 | 24 | 23 | 16 | 18 | 81 |
KCC | 15 | 15 | 13 | 23 | 66 |
△창원(KTF 2승2패) | ||||||
1Q | 2Q | 3Q | 4Q | 연장 | 합계 | |
KTF | 23 | 24 | 23 | 14 | 14 | 98 |
LG | 21 | 25 | 23 | 15 | 12 | 96 |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전주=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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