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컵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에 북한 팀이 초청돼 사상 처음 남북 시범경기가 열린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3일 원산 방문 때 북한의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회장을 만나 남북 동계스포츠 교류에 대한 서명 합의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 시기와 실현방법은 내년 1월말부터 실무접촉을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 민화협 회장은 우리로 치면 국회 부의장급인 고위 공직자. 김 지사는 “남북 강원도 차원이 아닌 북한 정부가 합의한 사항이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높다”고 덧붙였다. 북한 아이스하키 수준은 현재 디비전Ⅱ에 속해 있어 한국(디비전Ⅰ)보다 한 단계 아래지만 실제 실력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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