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소시에다드는 이 기사에서 ‘화려하고 특색 있는 새 머리 스타일로 산세바스티안으로 돌아온 이천수, 2004년에는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천수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리그 전반기를 보낸 결과는 긍정적이다. 나름대로 잘 적응해 가고 있고 한국과 이곳의 많은 팬들이 나를 지지해 주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의 선수생활과 산세바스티안에서의 생활에 만족한다. 선수가 경기에 결장한다면 기분이 좋을 리 없다. 시즌 초반에는 경기출장과 골을 넣는 것에 너무 집착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에 나가고 골을 넣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레알 소시에다드 같은 팀에서 선수생활을 한다는 것은 나에게 대단한 일이다. 나는 아직 젊고 신인이다. 그런 만큼 성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를 배우는 자세로 지낼 것이다.”
“나에 대한 혹평에 신경 쓰지 않는다. 난 스포츠맨이다. 비난을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고 비난을 통해 배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팀 성적이 좋지 않아 감독이 지난 시즌 주전멤버를 주로 경기에 내보내고 있다. 나를 계속 결장시킨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산세바스티안에 와서 많은 것을 이루겠다고 했는데 아직 제대로 실행한 것이 없다. 2004년에는 내가 약속한 것을 다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성적이 올라가는 것이다. 거액의 돈을 들여 나를 영입한 구단과 나를 아끼는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스페인=변혜정통신원 JACGAR@telefonic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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