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최근 남극에서 일어난 조난사고 때 전 대원이 단결해 동료 대원을 구하고 임무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해 모든 대원을 제4회 ‘자랑스러운 해양수산인’으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세종기지 대원들은 남극의 혹한 기후에도 불구하고 남극의 해저 지질조사, 생물자원 및 유전자 연구 등을 통해 한국의 해양과학 수준을 높였다는 점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또 해양부는 유엔 산하 국제해양법재판소에서 일하는 박춘호(朴椿浩·74·사진) 재판관을 ‘자랑스러운 해양수산인’으로 공동 선정했다.
박 재판관은 32년간 국제해양법을 연구해 한국의 대외교섭력을 높였으며 초대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일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또 ‘독도자료실’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자신이 소장한 독도 관련 자료 730점을 기증하는 등 영토 보전에 기여한 공로도 크다고 해양부는 설명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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