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는 2일 강원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KTF를 94-73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전날 LG에 86-99로 져 7연승이 좌절됐던 TG는 KTF의 4연승을 저지했다.
TG는 김주성과 리온 데릭스를 내세워 초반부터 막강한 골밑 공격을 퍼부었다. 1쿼터에서만 15득점한 김주성은 23득점 8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데릭스는 9득점 9리바운드.
김주성의 초반 대량 득점으로 전반을 49-29로 크게 앞선 TG는 용병 앤트완 홀(26득점)의 외곽슛까지 더해 3쿼터 중반 61-35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장신이면서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득점하는 김주성은 전날 LG전에서 용병들을 제치고 양 팀 최다인 23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후반에 자주 교체되는 가운데서도 홀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했다.
KTF의 간판스타 현주엽은 6득점 4어시스트에 그쳤고 용병 리온 트리밍햄이 23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원주(TG삼보 4승) | |||||
1Q | 2Q | 3Q | 4Q | 합계 | |
TG삼보 | 29 | 20 | 25 | 20 | 94 |
KTF | 18 | 11 | 22 | 22 | 73 |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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