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수는 3일 일본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열린 WBC 슈퍼플라이급 8차 방어전에서 지명도전자로 나선 동급 1위 디미트리 키릴로프(25·러시아)를 12회 판정승으로 물리쳤다. 키릴로프는 아마추어 시절 월드컵과 주니어선수권대회를 석권하며 ‘공포의 복서’로 불렸던 선수.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홍창수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로써 홍창수는 통산 전적 30승(8KO)1무2패, 키릴로프는 22승(7KO)2패가 됐다. 홍창수는 앞으로 2, 3차례 도전자를 지명할 수 있어 10차 방어까지는 무난할 전망이다. 다음 상대로는 전 동양챔피언인 이시하라 히데야스(27·일본)가 유력하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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