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그린베이-인디애나폴리스 와일드카드 승리

  • 입력 2004년 1월 5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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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그린베이 패커스의 코너백 알 해리스(31)가 5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 와일드카드 시애틀 시호크스전에서 연장전 상대 쿼터백의 패스를 인터셉트 한 뒤 52야드를 달려 엔드존에 안착, 승부를 결정짓는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있다.「AP」


그린베이 페커스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북미프로미시축구리그(NFL)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승리, 각각 컨퍼런스 4강에 합류했다.

그린베이는 5일 홈구장 램보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시호크스와의 내셔널컨퍼런스(NFC)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연장접전끝에 33-27로 승리했다. 그린베이의 코너백 알 해리스는 연장전에서 시애틀의 쿼터백 매트 하셀벡의 패스를 인터셉트 해 52야드를 전진, 승리를 결정짓는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영웅’이 됐다.

지난 98년 NFL에 입문한 뒤 터치다운을 2개 밖에 기록하지 못한 코너백 알 해리스는 연장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상대의 패스를 가로채 단숨에 엔드존까지 내달렸다. NFL 플레이오프 연장전 사상 수비수가 터치다운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린베이는 12일 원정경기로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NFC 결승진출을 위한 일전을 벌인다.

한편 아메리칸컨퍼런스(AFC)에선 인디애나가 덴버 브롱코스를 41-10으로 크게 물리쳤다. 포스트시즌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던 쿼터백 페이튼 매닝은 이날 377야드 전진에 5개의 터치다운을 이끌어내는 등 이번시즌 공동 MVP다운 맹활약을 펼치며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캔자스시티 칩스와 오는 12일 컨퍼런스 결승행 티켓을 두고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됐고 전날 4강에 선착한 테네시 타이탄스는 11일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맞붙게 됐다.

컨퍼런스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19일 벌어지고 양대 컨퍼런스의 챔피언들이 맞붙는 슈퍼보울은 다음달 2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릴라이언트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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