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박창정·사진)가 7일 ‘한국마사회(KRA) 이미지-업(image-up)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경마에 대한 뿌리 깊은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지 않고서는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서다. 실제로 마사회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5000여억원이나 감소했다.
2006년까지 3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의 4대 핵심전략은 △경마의 질과 경마팬에 대한 서비스개선을 통한 Lepo-Gaming(레저+스포츠+게임) 구현 △사회봉사, 사회환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KRA-Angels 봉사단 발족 △KRA-Way(한국마사회의 새로운 길) 대외인지도 제고 △KRA-Way 실천역량 강화.
구체적으로는 경마 비리를 제보할 명예보안관을 경마 팬 중에서 위촉하고 ‘경마=도박’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통해 레저와 스포츠 성격을 강화키로 했다. 또 수익금의 사회 환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고 ‘KRA-Angels 봉사단’이 소외계층을 찾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예정. 마사회 직원의 월급 중 1만원이하 금액은 매달 적립해 재단을 설립키로 했다. 한편 마사회는 5월중 기업이름과 로고, 심벌을 모두 바꿀 예정이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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