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G V투어2004 여자부 현대건설-도로공사의 경기. 라이트 박미경, 레프트 임유진 한송이, 세터 김사니 등 국가대표가 포진한 도로공사였지만 현대건설의 적수는 아니었다.
현대건설이 3-0으로 완승해 7연승(1차 대회 4연승 포함)째. 7경기 모두 3-0의 완벽한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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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유화석 감독은 “모든 상대가 우리 팀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방심하면 무너진다는 생각으로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게 무실세트 연승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대건설의 노련미는 도로공사의 패기를 누르기에 충분했다. 첫 세트에서 도로공사는 6-3까지 밀어붙였지만 그것이 한계였다. 현대건설은 노장 장소연(30)의 이동속공과 구민정(31)의 묵직한 오른쪽 강타로 추격을 시작한 뒤 정대영의 속공이 이어지면서 25-23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2세트도 25-19로 이긴 현대건설은 3세트 한때 14-16으로 뒤졌으나 정대영과 이명희가 블로킹과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25-20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열린 남자부 B조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쌍포 장광균과 윤관열의 강타를 앞세워 한국전력에 3-1로 승리,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라 A조 1위 삼성화재와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목포=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8일 전적
△여자부
현대건설 3-0 도로공사
(3승)(2승1패)
△남자부 B조
대한항공 3-1 한국전력
(1승1패)(2패)
△대학부
홍익대 3-0 성균관대
(1승2패)(1승2패)
▽8일 전적
△여자부
현대건설 3-0 도로공사
(3승)(2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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