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비너스 재기무대 우승…홍콩 챔피언스챌린지

  • 입력 2004년 1월 11일 18시 45분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6개월 만의 재기 무대에서 정상에 올랐다.

복부 근육통으로 지난 시즌 하반기 라켓을 놓았던 윌리엄스는 10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챔피언스챌린지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를 2-0(7-5, 6-3)으로 물리쳤다. 부상으로 쉬면서 세계 랭킹이 11위까지 밀려난 윌리엄스는 19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반면 동생 세레나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호주오픈에 불참할 예정. 남자단식에선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가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인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2-0(6-4, 6-4)으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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