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봉주 새해 첫 레이스 저조

  • 입력 2004년 1월 12일 18시 11분


‘국민마라토너’ 이봉주(34·삼성전자)가 새해 첫 출전한 아사히역전경기 14.8km에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봉주는 12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고쿠라까지 99.9km를 7개 구간으로 나눠 달리는 경기의 제4구간(14.8km)에 출전해 46분8초로 완주했으나 전체 참가선수 24명중 18위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총 4시간57분14초의 기록으로 24개 팀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1위는 4시간46분59초를 기록한 일본의 니신식품.

이봉주는 “일본 선수들의 스피드가 만만찮았다. 스피드를 더 끌어올려야 겠다”고 말했다. 오인환 삼성전자 감독은 “아직 본격적인 스피드 훈련에 돌입한 것이 아닌 만큼 이번 경기 성적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전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봉주는 다음달 2일 중국 쿤밍으로 고지 훈련을 떠날 예정.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