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은 18일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의 판타지베이스볼이 내놓은 평가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선발투수 중 48위, 팀 내에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양인 투수로는 노모 히데오(16위·LA다저스)에 밀렸지만 팀 내 3선발인 데릭 로(49위)와 4선발 팀 웨이크필드(57위)는 물론 일본인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50위·LA다저스)도 따돌렸다.
김병현에 대한 이 같은 평가는 메이저리그 전체 구단이 30개라는 점을 감안할 때 사상 최강의 원투펀치로 불리는 커트 실링(4위)과 페드로 마르티네스(7위)만 아니라면 웬만한 팀에선 2선발까지 차지할 수 있음을 뜻한다. 한편 1위는 지난해 신예 돌풍의 주역인 마크 프라이어(시카고 컵스), 2위는 랜디 존슨(애리조나), 3위는 제이슨 슈미트(샌프란시스코)가 차지했다. 박찬호(텍사스)와 서재응(뉴욕 메츠)은 75명까지 매겨진 랭킹에 들지 못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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