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역시 변연하, 3점슛 폭발…삼성생명 개막전 승리

  • 입력 2004년 1월 27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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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연하(삼성생명)가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선보인 고감도 3점포를 다시 가동했다.

2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여자프로농구 2004겨울리그 개막전에서 삼성생명은 변연하가 3점포 3방을 포함해 양팀 최다인 21점을 몰아넣으며 우리은행을 59-49로 물리쳤다.

변연하의 진가는 4쿼터에서 드러났다. 41-47로 뒤진 삼성생명은 변연하의 속공 레이업슛과 3점포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은 뒤 박정은(6득점)의 레이업슛으로 경기종료 5분26초를 남기고 48-47로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침묵을 지키던 김계령(6득점)과 이미선(13득점)이 번갈아 골밑슛을 터뜨리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변연하는 경기 후 9개의 3점슛 가운데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아쉬운 듯 “오늘 내 플레이는 70점짜리밖에 안 된다”며 불만스러워했다.

3쿼터까지는 우리은행의 우세. 용병 겐트(1m83)와 이종애(1m87) 홍현희(1m91)가 나란히 나서 높이에서 우위를 점한 우리은행은 강력한 대인방어로 삼성생명 공격을 차단하며 45-41로 3쿼터를 마쳤다.

1Q2Q3Q4Q합계
삼성생명(1승)1515111859
우리은행(1패)142011 449

춘천=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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