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테니스]페더러 “사핀 나와라”

  • 입력 2004년 1월 31일 01시 53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인 페더러는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3번 시드)를 1시간29분 만에 3-0(6-4, 6-1, 6-4)으로 눌렀다.

이로써 페더러는 지난해 챔피언 안드레 아가시(미국)를 제친 마라트 사핀(러시아)과 다음달 1일 우승을 다툰다. 페더러는 사핀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 있어 통산 메이저 2승이자 이 대회 첫 우승 전망이 밝다. 페더러는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다음주 발표되는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다.

‘코트의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48·미국)는 리안더 파에스(인도)와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결승에 올랐다. 나브라틸로바는 통산 10번째 메이저대회 혼합복식 정상을 노린다.

여자복식에선 비르히니아 루아노 파스쿠알(스페인)-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조가 우승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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