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수]유승민-이철승조…아테네 금빛희망

  • 입력 2004년 2월 1일 18시 07분


“중국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그러나 금메달 희망은 봤다.”

1일 2004올림픽 개최지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그리스오픈탁구대회 남자복식 4강전 유승민-이철승(삼성카드)조 대 중국의 마린-첸치조의 경기.

유승민-이철승조는 접전 끝에 3-4(14-12, 11-8, 6-11, 9-11, 5-11, 11-5, 6-1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지난해 그랜드파이널스 챔피언팀인 세계 최강의 마린-첸치조와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쳐 아테네올림픽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을 밝게 했다.

2002부산아시아경기대회 남자복식 금메달 단짝인 유-이조는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이철승이 협회 추천으로 대표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여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남자단식 16강전에서는 세계 10위 유승민이 세계 1위 마린과 역시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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