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T&G V투어2004배구 4차 구미투어 LG화재와 상무의 남자부 B조 개막전. 3차 투어까지 한차례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고 리그 5위로 처져 플레이오프 탈락위기에 몰렸던 LG화재는 이날 홈에서 상무를 3-1로 제압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상무는 최근 3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채 완승한 LG화재의 천적.그러나 정신력을 새롭게 무장한 이경수(16점)와 허리부상을 털어버린 손석범(28점)이 좌우에서 활로로 찾은 LG화재의 적수가 되지는 못했다. LG화재는 첫 세트 시작과 함께 손석범의 강타에 이어 김성채와 이용희가 더블 블로킹으로 상무 주포 박석윤의 강타를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높이의 LG화재는 상무 센터 신경수가 부상으로 뛰지 못해 생긴 중앙의 공백까지 적절히 활용하며 1세트를 25-16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 리시브 불안을 노출하며 15-25로 진 LG화재는 3세트 들어 수비가 제자리를 찾으면서 손석범의 오른쪽 강타가 연달아 꽂혀 25-20으로 승리했다. LG화재는 시소게임으로 전개된 4세트에서 이경수의 후위공격으로 24-23을 만든 뒤 상무 정승용의 오픈 강타를 이용희 손석범이 더블 블로킹으로 막아내 25-23으로 승리했다.
구미=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1일 전적
△남자부 B조
LG화재(1승) 3-1 상무(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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