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해 구단 발전의 전환점을 모색하고 국내 최대 시장인 서울에서 축구 붐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양은 1983년 말 창단해 충남북을 연고지로 하다가 90년 서울로 홈을 옮겼고 96년 안양으로 다시 연고지를 이전했었다.
지난해 말부터 서울 복귀를 추진했던 한웅수 안양 단장은 “안양시에 서울로 연고지를 옮긴다는 내용의 공문을 제출했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 연고지 이전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안양 구단을 운영하는 ㈜LG스포츠는 11일까지 프로축구단 연고지 이전 기업을 공모하고 있는 서울시에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
한 단장은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한국형 시민구단으로 팀을 운영할 것이며 지난 8년 간 함께 해온 안양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은 ‘서울 연고 팀은 신생팀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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