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축구전문사이트 ‘더치풋볼닷컴’은 7일 ‘히딩크, 한국 복귀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인트호벤 이사회가 히딩크 감독을 3년 동안 감독 겸 기술이사로 중용하겠다는 하리 반 라이 아인트호벤 회장의 약속에 제동을 걸었다는 것. 이에 따라 히딩크 감독의 거취가 불분명해져 ‘러브콜’을 보내는 국가의 사령탑으로 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네덜란드에서는 반 라이 회장과 히딩크 감독이 사퇴하고 허브 스티븐슨이 새로 아인트호벤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아인트호벤 이사회는 히딩크 감독이 조건으로 내걸었던 계약기간 3년 및 2006독일월드컵 기간 중 다른 나라 국가대표팀 감독에 취임하더라도 연봉을 받겠다는 조항에 난색을 표하고 매년 1년씩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고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또 재계약할 경우 매년 코칭스태프의 능력평가를 실시해 계약 연장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해 히딩크 감독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한국 국가대표팀 움베르토 쿠엘류 감독의 계약기간은 8월 아시안컵까지여서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사령탑으로 히딩크 감독의 한국행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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