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열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올스타전. ‘아이스하키의 주’라는 별명답게 미네소타의 광적인 아이스하키팬 1만9434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 동부콘퍼런스의 메시에르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서부콘퍼런스를 6-4로 꺾는데 수훈을 세웠다. 1979년 NHL에 입문해 올해로 25년째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메시에르는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2856포인트)에 이어 역대 포인트랭킹 2위(1870포인트)에 올라 있는 신화적인 선수.
역대 올스타 출전자중 세 번째로 나이가 많은 그는 15번째 출전인 이날 1피리어드에 기록한 어시스트로 개인통산 올스타전 14어시스트를 기록해 이 부문 신기록(종전 13어시스트)을 거뒀다. 2피리어드에선 골까지 터뜨려 마지막 올스타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2-3으로 뒤진 2피리어드에서 동점골을 낚은 메시에르는 퍽을 가족들을 향해 흔들며 기쁨을 표시했다.
서부 콘퍼런스의 조 사킥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MVP에 등극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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