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마라톤 주관단체인 미국 보스턴육상협회는 4월 19일 열리는 제108회 대회부터 여자 엘리트 선수들을 남자 선수들보다 25분 빠른 오전 11시35분에 출발하도록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스턴육상협회의 가이 모스 사무총장은 “최근 마라톤이 남녀 선수를 따로 출발토록 하는 추세로 가고 있고 여자선수들 입장에서는 먼저 출발하는 것이 경기력 향상 등 여러 면에서 더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선수들의 남녀 기록차가 10여분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올해부터 보스턴마라톤 결승선은 여자 선수가 먼저 끊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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