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KT&G V투어2004배구 올스타전에 왕년의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해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비장의 카드는 ‘역대 최고 인기팀’ 고려증권 올스타와 다른 팀 출신의 슈퍼 올스타가 맞대결을 펼치는 OB올스타전.
고려증권 올스타는 이 경기를 위해 진준택 전 감독(현 동해대 감독)을 중심으로 지난달 말부터 경기대 체육관에서 주 3회씩 맹연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돌고래 스파이커’ 장윤창(경기대 교수)과 ‘칼날 세터’ 이경석(경기대 감독), 레프트 이재필(일신여중 코치) 박삼용(LG정유 감독) 센터 정의탁(평촌고 감독) 박주점(도로공사 코치)이 ‘베스트6’로 낙점을 받은 상태.
이에 맞서는 슈퍼 올스타팀은 신영철(삼성화재 코치)의 컴퓨터 토스를 앞세워 최천식(인하부중 교사) 하종화(동명고 감독) 강호인(LG화재 코치) 서남원(삼성화재 코치) 이상렬(인창고 교사)에 최근 캐나다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임도헌(전 현대캐피탈)이 가세, 젊은 피로 고려증권 올스타의 조직력에 맞선다.
OB올스타전에 이어 열리는 남자부 올스타전에서는 김세진-장병철(이상 삼성화재) 이경수-손석범(이상 LG화재) 이선규-박철우(이상 현대캐피탈) 등 한솥밥을 먹고 있는 선수들이 네트를 갈라 맞대결을 펼친다.
또 이경수 신선호(삼성화재) 박철우 등 현역 최고의 거포들이 출전, 스파이크 속도를 재는 ‘도전 강스파이크’ 행사가 열리고 막간을 이용한 인기가수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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