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박정은 종료 3초전 역전 3점포…삼성생명 2위

  • 입력 2004년 2월 15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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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경기종료 3초를 남기고 터진 3점슛으로 우리은행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삼성생명은 72-72 동점에서 박정은이 결승 3점포를 꽂아넣어 지난해 겨울리그와 여름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을 75-72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4승2패를 기록, 국민은행(4승1패)에 이어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3승4패가 된 우리은행은 금호생명(3승2패)에 이어 4위.

삼성생명은 종료 2분4초를 남기고 용병 패리스(11득점)의 자유투로 72-70으로 앞섰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종료 1분46초를 남기고 조혜진(15득점)의 골밑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며 집요하게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경기종료 40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쥐어 유리한 입장. 그러나 우리은행의 공격이 시작되는 순간 삼성생명 이미선(7득점)이 천금같은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종료 25초를 남기고 작전타임을 불러 최후의 공격을 준비했다.

해결사는 박정은. 공격 제한시간 24초를 거의 소비한 뒤 공을 넘겨받은 그는 경기종료 3초를 남기고 극적인 결승 3점슛을 터뜨렸다. 박정은은 이날 3점슛 6개 포함, 28득점으로 양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1Q2Q3Q4Q합계
삼성생명(4승2패)2114192175
우리은행(3승4패)2114172072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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