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문경은 3점슛 1000개 첫 돌파…KTF, TG 8연승 저지

오리온스가 연일 화려한 3점슛 퍼레이드를 펼치며 3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1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29개의 3점슛을 주고받은 끝에 전자랜드를 106-96으로 이겼다.

이날 오리온스는 16개, 전자랜드는 1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29개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3점 슛 기록(종전 28개). 프로농구 통산 한 경기 최다 3점 슛 기록은 32개다.

오리온스는 전날 SBS전에서도 17개의 3점슛을 터뜨려 올 시즌 한 경기 한 팀 최다 3점슛을 기록했었다.

전자랜드 문경은은 이날 7개의 3점슛을 넣어 통산 1004개를 기록하며 국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3점슛 1000개 고지를 돌파했다.

KTF는 선두 TG삼보를 78-76으로 누르고 TG의 8연승을 저지했다. TG는 여전히 34승11패로 이날 SBS를 75-71로 꺾은 KCC(31승14패)에 3경기 앞선 선두.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TG삼보, KCC와 3위 오리온스, 4위 LG, 5위 삼성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6위 전자랜드(24승21패)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