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53회 올스타전에서 오닐은 24득점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서부콘퍼런스가 동부콘퍼런스를 136-132로 꺾는 선봉에 섰다.
오닐이 올스타전 MVP가 된 것은 팀 던컨(샌안토니오)과 공동으로 선정됐던 2000년에 이어 두 번째. 2년 연속 중국 출신의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 로키츠)에게 올스타 ‘베스트 5’ 센터 자리를 내주며 선발출장에서 밀렸던 샤킬 오닐은 자존심을 되찾은 셈.
서부콘퍼런스는 2002년부터 올스타전 3연승을 기록했으나 역대 전적에서는 동부콘퍼런스가 32승21패로 여전히 앞서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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