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아테네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 박명철 위원장이 14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이연택 위원장에게 ‘남북공동입장 세부 사항 논의’ 등의 내용이 담긴 서한을 보내왔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한은 지난달 30일 이 위원장이 북측에 보낸 제안에 대한 답신으로 내용은 △제28회 아테네올림픽 남북공동입장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 △종목간 남북 체육교류 활성화 △22일부터 27일까지 아테네에서 열리는 국가올림픽위원회 연합회(ANOC) 총회 기간 중 양국 올림픽 위원회 대표들이 만나 세부사항을 논의하자는 제의가 담겨 있다. 아테네올림픽에서 남북 공동입장이 성사되면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 2003년 아오모리동계아시아경기,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5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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