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아테네올림픽 남북공동입장 가시화

  • 입력 2004년 2월 16일 18시 24분


8월 아테네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 박명철 위원장이 14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이연택 위원장에게 ‘남북공동입장 세부 사항 논의’ 등의 내용이 담긴 서한을 보내왔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한은 지난달 30일 이 위원장이 북측에 보낸 제안에 대한 답신으로 내용은 △제28회 아테네올림픽 남북공동입장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 △종목간 남북 체육교류 활성화 △22일부터 27일까지 아테네에서 열리는 국가올림픽위원회 연합회(ANOC) 총회 기간 중 양국 올림픽 위원회 대표들이 만나 세부사항을 논의하자는 제의가 담겨 있다. 아테네올림픽에서 남북 공동입장이 성사되면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 2003년 아오모리동계아시아경기,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5번째가 된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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