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TG 플레이오프 ‘덩크슛’

  • 입력 2004년 2월 18일 2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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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삼보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TG는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LG를 93-75로 물리쳤다. 이로써 TG는 35승11패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고 남은 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최소 2위가 가능해 정규리그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TG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것은 전신인 나래 시절을 포함해 이번이 처음.

TG는 전반을 43-38로 근소하게 앞선 뒤 3쿼터에서 김주성의 골밑 공격과 양경민(25득점), 홀(21득점)의 외곽슛이 폭발하면서 65-5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TG는 4쿼터에서만 3개의 3점 슛을 몰아넣은 양경민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LG는 전형수(11득점), 토마스(25득점)를 앞세워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주성은 이날 3개의 블록슛을 보태며 총 110개를 기록해 경기당 2.39개의 블록슛으로 KCC의 바셋과 함께 이 부문 공동1위로 올라섰다. 김주성은 이날 29득점하며 양팀 최다 득점도 올렸다.

부천에서는 전자랜드가 SBS를 81-77로 꺾어 TG KCC 오리온스 LG 삼성 전자랜드 등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전자랜드에서는 화이트(21득점), 문경은(19득점)이 공격을 이끌었다. SBS에서는 김희선이 양팀 최다인 23득점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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