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베트남, 몰디브 대파…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한국과 같은 조로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 진출을 다툴 베트남이 만만치 않은 전력을 드러냈다.

베트남은 19일 하노이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조 경기에서 판 반 다이엠이 2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몰디브에 4-0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베트남은 골득실차에서 한국(+2)을 앞서 조 1위에 올랐다. 베트남은 지난해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한국을 1-0으로 누른 복병. 한국은 11월 17일 홈에서 베트남과 2차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한편 예멘과 맞붙은 5조의 북한은 후반 19분 알 셀위에게 선제골을 허용,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41분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 이라크전쟁 이후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경기에 나선 2조의 이라크는 우즈베키스탄과 한 골씩 주고받아 역시 무승부.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