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은 여자프로농구에서 5번째로 통산 3000점 고지를 돌파해 3011점을 올렸고 3번째로 통산 3점슛 400개 고지(402개)에도 올랐다.
삼성생명은 5승2패로 국민은행 금호생명과 동률을 이루며 3강 체제를 형성했다.
경기에 앞서 국민은행 정태균 감독은 “삼성생명에선 이미선과 변연하를 잘 막아야 한다. (박)정은이는 내가 데리고 있어봐서 잘 아는데 그리 위협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정은은 삼성생명 은사였던 정 감독의 이 말을 듣기라도 한 듯 40분을 풀로 뛰는 동안 3점슛 6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미선(21득점)과 변연하(14득점)도 이름값을 했다.
정선민(27득점)의 골밑 공격에 의존한 국민은행은 3점슛에서 2-10으로 삼성생명에 크게 뒤졌다.
경기 초반 10-0까지 앞서며 가볍게 출발한 삼성생명은 전반전을 35-29로 끝낸 뒤 3쿼터 들어 3분여 동안 국민은행을 무득점에 묶어놓고 연속 7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1Q | 2Q | 3Q | 4Q | 합계 | |
삼성생명(5승2패) | 16 | 19 | 25 | 17 | 77 |
국민은행(5승2패) | 12 | 17 | 13 | 22 | 64 |
수원=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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