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는 이회택 감독 후임으로 지난해 말 전남의 지휘봉을 잡은 이장수 감독의 색깔이 드러난 한판. 이 감독은 동계훈련 기간동안 전남을 패스를 중시하는 조직력의 팀으로 거듭나게 했고 이날 상대보다 한 박자 빠른 오밀조밀한 패스로 활로를 뚫었다.
전반 44분 노병준의 코너킥을 성한수가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슛, 선제골을 뽑은 전남은 후반 5분 신병호가 왼쪽에서 올라온 센터링을 잡아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슛으로 네트를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26일 전남과 맞대결을 펼치는 베이징 궈안(중국)은 이날 도쿄 베르디(일본)를 3-1로 제압, 다 득점에서 앞서 선두로 나섰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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