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로 코트를 주름잡던 조던을 꿈꾸며 등번호도 똑같이 23번을 달고 뛰는 제임스. 올 시즌 NBA에 뛰어든 그가 스폰서 계약으로 연이어 ‘대박’을 터뜨리며 조던에 버금가는 황금알을 낳고 있다.
제임스는 24일 영국 런던 소재의 제과회사인 캐드버리 애덤스와 3년 동안 500만달러(약 59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으며 앞으로 이 회사 풍선껌 광고에 등장한다. 조던처럼 풍선껌을 즐겨 씹는 제임스와의 계약이 매출 증대를 가져올 것이라는 게 캐드버리측의 설명.
지난해 5월 이후 제임스는 스폰서 계약으로만 무려 1억3500만달러(약 1600억원)의 거금을 챙겼다. 나이키와 7년 동안 1억달러 규모의 용품 사용 계약을 포함해 코카콜라(1600만달러) 등 5개 업체로부터 스폰서를 받고 있는 것.
16세의 미혼모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빈민가에서 자란 제임스는 “나는 이미 내 평생과 자식, 손자까지 쓰고도 남을 충분한 재산을 모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조던의 나이는 35세. 이제 겨우 약관에 불과한 제임스는 갈 길이 먼만큼 무한한 잠재력을 지녔다. 이런 평가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최근 NBA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제임스는 데이비드 스턴 NBA 커미셔너에 이어 당당히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르브론 제임스-마이클 조던 비교 | |||||||
선수 | 드래프트 | 데뷔시즌 연봉 | 득점 | 출전시간 | 리바운드 | 어시스트 | 비고 |
제임스 | 2003년 1순위 | 433만달러 | 20.6점 | 39.9분 | 5.7개 | 5.7개 | 데뷔 후 57경기 기록 |
조던 | 1984년 3순위 | 90만달러 | 27.5점 | 37.6분 | 6.2개 | 5.4개 |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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