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성남 "한중일 축구 왕중왕" …닛산챔피언스컵 정상에

  • 입력 2004년 2월 29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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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가 한중일 프로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A3닛산챔피언스컵 2004’ 축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성남은 지난달 28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경기장에서 열린 풀 리그 3차전에서 중국 C리그 챔피언 상하이 선화와 1-1로 비겼으나 2승1무(승점 7)를 기록, 일본 J리그 우승팀 요코하마 마리노스(승점 6)를 제치고 우승했다.

성남은 이로써 A3대회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K리그 4연패라는 올 시즌 ‘트리플 크라운’ 목표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고 우승 상금 40만달러(약 4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성남의 ‘폭격기’ 김도훈은 이날 3경기 연속 골 도전에는 실패했으나 1, 2차전 연속 결승골의 활약을 펼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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