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중국도 후자오쥔, 왕성(이상 다롄스더), 카오밍(창춘) 등 주전급 상당수를 벤치에 앉히는 등 전술에 변화를 줬다.
○…이날 오전 훈련을 전격 취소했던 선샹푸 중국 감독이 오후에 선수들을 모아 놓고 정신 무장을 시키며 결전 의지를 다졌다. 선 감독은 오전 훈련 취소로 마음이 불안했던지 오후 집합 시간에 대형 전지를 펴놓고 개인별로 대인마크를 해야 할 선수들을 일일이 사인펜으로 그려가며 전술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엔 추운 날씨 때문인지 예상보다 축구팬들이 몰리지 않았다. 매서운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인 이날 2만124명만이 스탠드에서 응원을 펼쳤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수용규모는 6만여명.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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