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20점차 뒤지다 끝내 뒤집었다…SK, LG에 6점차 역전승

  • 입력 2004년 3월 4일 2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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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본’ 전희철(SK)이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전희철은 4일 창원에서 열린 2003∼2004프로농구 정규리그 LG전에서 경기 막판 5연속 득점을 포함해 양 팀 최고인 24점을 터뜨려 95-89 역전승을 주도했다. SK는 18승34패로 단독 7위. 이날 SK는 3쿼터 초반 20점 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착실한 추격전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91-89로 앞선 경기 종료 32초 전 전희철의 레이업슛으로 4점 차까지 달아나 승리를 결정지었다.

최근 7경기에서 1승6패를 기록한 LG는 포스트시즌에서 유리한 상대를 고르기 위해 숨을 고르는 듯한 인상을 보였다. LG가 정규리그에서 6위를 차지할 경우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전적 4승2패로 우위를 보인 오리온스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LG 강동희는 최초로 통산 2200어시스트를 돌파해 2202개를 기록했다.

안양에서 SBS는 글로버(27득점)와 칼카모(21득점)가 골밑을 지킨 데 힘입어 KTF를 5연패에 빠뜨리며 85-71로 이겼다. SBS는 9위에서 KTF와 공동 8위로 한 계단 상승.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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